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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 1770호 창덕궁 연경당

연경당은 주합루와 영화당 구역을 감싸고 있는 작은 능선을 지나 골짜기에 자리 잡고 있으며 주변 환경은 아름다운 숲과 연못 및 정자 등이 어우러져 이상적인 경관으 이루고 있다. 

우축의 장양문은 사랑채로 통하고, 이 문을 지나 사랑마당에 들어서면 좌측에는 안마당과 사랑마당을 경계 짓는 담장이 꺾여 있으며 담장 가운데에 문인 정추문이 있다. 안방의 서쪽과 뒤편으로는 사랑채까지 쪽마루가 연결되어있어 사랑채에서 안채로 갈 수 있게 되어 있고, 이 경계부분에는 판문을 달아서 개폐할 수 있게 하였다.

연경당이란 이름은 원래 사랑채를 가리킨 것이 었으나 지금은 이 건물들을 통틀어 연경당이라 부르고 있다. 사랑채와 안채가 담으로 구분되어 있기는 하나 한번 꺾여 하나로 연결되어있고, 전체 공간구성은 서로 연결된 만(卍)자 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랑채의 오른편으로는 서재 구실을 하는 선향재가 위치해 있으며, 선향재 뒤편의 경사진 언덕에는 화계를 설치하고 제일 높은 곳에 농수정을 배치하였다. 

연경당은 건물배치와 공간구성 등에서 당시의 유교적 철학이 적용된 궁궐 내 사대부 집으로 또한 궁전의 조영법식과 기술력으로 건축되어 세련되면서 단아한 세부양식이 궁궐건축 고유의 품격을 잘 보여주고 있다. 당시의 주택과 비교해 볼 수 있는 한국주택사 연구에 있어 귀중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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